이용섭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27일 회동…시·도 통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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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27일 회동…시·도 통합 논의
  • 연합뉴스
  • 승인 2020.10.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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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시기·방식 간극 좁힐지 주목…군·민간공항 문제 등 현안도 협의할 듯
광주시청(왼쪽)과 전남도청 [광주시·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청(왼쪽)과 전남도청 [광주시·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만나 두 지역의 공동 현안을 논의한다.

광주 군 공항의 전남 이전 문제 등으로 갈등이 표면화한 데다가 최근에는 시·도 통합이 지역 사회 최대 이슈로 부각한 상황이어서 두 단체장의 만남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오는 27일 회동할 예정이다.

국민의 힘이 오전에 광주시청에서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와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날이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오전에 협의회에 참석한 뒤 이후에 별도로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등 공식 석상에서 몇차례 마주치기는 했지만, 단독 회동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시·도 상생발전위원회를 앞두고 협력 과제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시·도 통합 논의 방식은 물론 군 공항 이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나주 고형폐기물 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등 현안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년 만에 열리는 시·도 상생발전위원회를 앞두고 협력과제 점검, 발굴 등 견해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핵심 관심사인 시·도 통합 논의를 놓고 서두르는 이 시장과 다소 소극적인 김 지사 사이에 간극이 좁혀질지 주목된다.

통합 방식에서도 이 시장은 대구·경북 추진 사례와 같은 행정 통합, 김 지사는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모델로 한 경제 통합론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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