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엘니뇨로 집중호우 예상…재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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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엘니뇨로 집중호우 예상…재해 예방 총력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4.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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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천478억 투입해 태풍․호우 등 피해 사전 예방사업 나서

전라남도가 올 여름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 우심지역에 대한 재해 예방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장기 기상전망에서 올해 태풍 3∼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하반기 엘니뇨 발달로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재해 예방 사업비 2천478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재해 위험 하천, 노후 저수지, 서민 밀집 위험지역,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우수기 이전인 6월 말까지 주요 공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시행하는 재해 예방사업은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장흥 부동천 등 하천 정비 30지구 1천275억 원, 광양 서천등 생태하천 조성 19지구 267억 원, 목포 백련 배수펌프장 등 재해 위험지구 정비 19지구 665억 원 등 총 2천207억 원이다.

여기에 절개지, 축대 등 서민 밀접 위험지역과 빗물 저장시설, 재해 위험 저수지 등 29지구에 271억 원을 투입해 정비하면 자연재해 위험 요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남도는 다행히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재 태평양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 엘니뇨가 점차 발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는 잦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던 과거 사례가 있어 전남도가 적극적인 준비에 나선 것이다.

최봉현 전남도 방재과장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예방사업이 중요하다”며 “절개지, 축대 등 서민 밀집지역과 하천 주요 시설인 제방 축조와 호안시설은 우기 전 완공해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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