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전남 이전' 시민 의견 묻는다…29일 광주서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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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전남 이전' 시민 의견 묻는다…29일 광주서 공청회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0.10.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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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시민권익위, 여론조사 전 다양한 시민의견 수렴
광주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맞물려 반대 여론에 부딪친 광주 민간공항 이전에 대한 광주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28일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묻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찬반토론이 아니라 공항 이전의 장단점을 알리고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김재형 조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정훈 공항이전 논의 특별위원장, 정무창 시의회 운영위원장, 국강현 공항소음피해대책위원장, 최완석 광주대학교 교수, 손용만 광주관광협회 사무국장이 진행한다.

시민권익위는 TV대담, 기자 브리핑, 공청회, 현수막 등을 통해 공항 이전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 여론조사를 홍보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광주시민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이전 시기,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 시 통합공항의 명칭 등을 묻는다.

시민권익위원회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에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책 권고를 한다.

최근 광주에서는 군 공항 이전이 전남 지역 후보지의 반대로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2018년 전남도와 맺은 협약대로 내년에 민간공항을 먼저 이전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영태 위원장은 "2년 전 시·도가 합의했지만, 군공항 이전이 표류하는 가운데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민간공항만 넘기면 안 된다는 여론이 다수가 나와 이 문제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의견 수렴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공항 이전에 대한 여론조사는 광주·전남의 상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라, 양 시도의 시급한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와 무안공항 활성화에 대해 시도민의 여론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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