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S 비르투오소 챔버' 초청, 영호남 달빛동맹 교류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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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S 비르투오소 챔버' 초청, 영호남 달빛동맹 교류음악회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10.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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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WOS 비르투오소 챔버 포스터
WOS 비르투오소 챔버 포스터

광주문예회관 기획공연 '포커스 시리즈 Ⅶ'으로 영호남 WOS 비르투오소 챔버를 초청해 '달빛동맹 교류음악회'를 갖는다.

첫 무대는 코렐리의 '합주협주곡 작품 6 제4번'이다.

17세기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며, 합주협주곡 형식을 확립한 작곡가로 유명하다.

바로크 기악 양식을 대표하는 합주협주곡은 '콘체르티노'라는 독주 악기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앙상블과 '리피에노'라고 하는 대규모 앙상블이 서로 협주하는 형식의 곡을 이야기한다.

작품6의 '제4번'은 12개의 합주협주곡 중 8번 '크리스마스 협주곡' 다음으로 각광은 받는 곡이며,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가득하다.

이어 김한기의 현악합주를 위한 '아리랑'을 들려준다.

이 곡은 2010년 이 무지치가 김한기에게 위촉한 '까치 까치 설날은' 연주를 마친 뒤, 2년 후의 연주를 위해 위촉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아리랑'은 조상의 혼이 담긴 민요로 우리만의 고유한 것이다.

세계를 향한 바람이 강한 요즘 우리 선율을 세계무대에 남기는 것에도 의미를 둔 작품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기악곡 레퍼토리 중 하나인 비발디 <사계>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협연으로 '가을'과 '겨울' 들려준다.

'사계'의 가장 큰 특징은 협주곡이라는 형식을 빌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자연과 거기서 어우러지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곡으로 표현한다.

완전한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곡이 아닌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음악이지만 풍성한 화음과 밝은 선율로 귀를 사로잡는다.

공연의 대미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현악 6중주 편성으로 중저음역대의 비올라와 첼로가 만들어내는 선율이 특징적인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1890년에 작곡한 곡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실내악 협회에 헌정됐다.

이탈리아의 피렌체에 머무르며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도시 플로렌스에서 받은 예술적 영감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선율에 고스란히 담아 '플로렌스 추억'이라는 이름이 붙여 작곡했다.

WOS 비르투오소 챔버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에서 창단한 자체 앙상블 단체이다.

오직 현으로만 섬세한 선율을 그려내며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단단함과 진중함이 깃든 음악으로 실내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공연은 세계무대에 우뚝 선 유능한 마에스트라 여자경이 지휘를, 2015년 루체른 페스티벌 리사이틀을 전석 매진시키며 성공적인 데뷔를 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함께한다.

이번 ‘WOS 비르투오소 챔버’의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와 대구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기대된다.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적 거리두기로 수용가능 관객석 중 50% 미만으로 운영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광주문예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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