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월봉서원에서 장성군과 '전통문화·관광산업 교류 및 상호발전을 위한 서원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산구 월봉서원과 장성군 필암서원의 교류·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한 것이다.
두 지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대표 서원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 광산구의 제안에 장성군이 화답하며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원 콘텐츠와 학술 교류, 전통문화 관광산업 발굴과 관광객 유치, 지식 공유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한다.
장성의 필암서원은 하서 김인후의 도학을 추모하고자 선조 23년인 1590년 창건해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온전히 유지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한국의 9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고유성과 가치를 각각 지닌 두 서원의 만남이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부응에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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