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으로 노래한 5월 정신'…전국 민주시민 합창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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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으로 노래한 5월 정신'…전국 민주시민 합창축전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0.11.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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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국 민주시민 합창 축전
2020 전국 민주시민 합창 축전

사단법인 광주·전남 6월항쟁은 민주·인권·평화·통일 등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합창으로 표현하는 '2020 전국 민주시민 합창 축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7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전국 10개 도시 12개 합창단이 온라인에 실시간 접속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합창곡으로는 '오월, 다시 여기에 살아'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선보였다.

광주의 1987 합창단과 푸른솔합창단 등 축전에 참여한 합창단은 '오월의 노래' 등 대중적 민중가요와 함께 5·18과 연관된 창작곡 등을 불렀다.

전국 민주시민 합창축전은 지난 2017년 6월항쟁 30주년을 맞아 서울시에서 전국 8개 민주시민합창단을 초청해 개최한 제1회 대회로 시작했다.

지난해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으로 열린 부산대회에 이어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광주대회로 열렸다.

이번 합창에 참가한 전국 12개 팀은 과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당사자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합창단이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혹독한 고문, 감옥살이 등을 통해 겪은 트라우마를 노래와 합창을 통해 당시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했다.

이용섭 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려 온 인권·평화·민주의 도시에서 이번 전국 민주시민 합창축전이 개최돼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합창축전이 오월정신을 기리며 우리 시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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