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원도심 도시재생 선도지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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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원도심 도시재생 선도지역” 확정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4.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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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동안 총 200억원 예산 투입, 시민주도 순천형 도시재생모델 입증

순천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확정되어 4년 동안 총200억원* 예산이 원도심 재생사업에 투입되어 원도심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200억원 (국비 60억원, 지방비 140억원)

▲ 도시재생 원도심의 랜드마크
국토교통부는 올 1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을 접수하여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를 거쳐, 28일 근린재생형 11곳*을 최종 선정했다.
※ 최종선정지역 : 11개소(전남 순천시, 서울 종로구, 광주 동구, 전북 군산시, 전남 목포시, 경북 영주시, 경남 창원시, 대구 남구, 강원 태백시, 충남 천안시, 충남 공주시)

순천시는 근린재생형 분야에 “자연의 씨줄과 문화의 날줄로 엮어내는 천가지로(天街地路)”라는 응모해 선도지역에 선정됐다.

순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12월 공포된 도시재생 특별법의 기본취지를 살린 주민이 중심이 된 순천형 도시재생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순천시는 금년 계획수립비와 총 사업비의 20%인 12억을 포함하여 2017년까지 총 60억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추진주체 구성과 주민교육 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컨설팅을 통해 주민주도 도시재생활성화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과 순천시가 도시 재생과 연계가능한 각 부서의 사업들을 계획에 포함하여 지원을 요청하면, 도시재생특위의 심의를 거쳐 패키지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국비지원의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 도시재생 사업이 원도심에 미치는 영향

□ 생태․문화․역사가 통합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노후주거 집수리 사업 등의 내용으로 추진되는 에코지오마을만들기는 옥상 녹화 및 빗물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자립 시범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에코지오창작촌에서는 다수의 문화 프로그램의 운영되고 관련 업종 인력이 배출된다. 순천부읍성터에는 주변 건물 담장을 이용해 성곽이미지가 복원되며 상징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원도심은 이와 같은 사업을 통해 생태와 문화 그리고 역사가 통합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 도시재생 '사랑애거리' 중앙동 조성후 전경 조감도
□ 지역 공동체와 시민사회 융․복합지역으로 재탄생
주민과 행정의 중간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원도심 재생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생사업의 발굴과 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도시재생대학원대학에서는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시재생 주민전문가를 육성하게 된다. 여기에서 배출된 인력은 재생사업에 직접 참가하여 주민주도 도시재생을 위한 기초가 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업의 입안 초기부터 지역 인력과 공동체가 참가하게 되므로 지역공동체의 융․복합지역 완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활동하고 싶은 명소 정착
에코지오 창작촌에서는 원도심 빈건물을 활용하여 예술학교,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전문예술인을 배출한다.

이러한 인력을 우선 도시재생대학원대학에서 기초교육을 이수한 후 에코지오창작촌에서 심화교육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정원과 관련한 힐링테라피(healing therapy), 힐링뷰티(healing beauty), 힐링창작공방 등의 과정을 운영하여 정원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전국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활동하고 싶은 명소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 도시재생 기법 전국 확산 교두보
순천시가 작년부터 본격 추진한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기법의 정착과 전국적 확산을 위해 중간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을 조기정립하고 도시대재생대학원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운영된 ‘제1기 도시재생대학원대학’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순천시 도시재생주민지원기구’와 같은 주민조직을 적극 육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선도지역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2017년 말에는 전국 최초 ‘도시재생박람회’를 개최하고 국제컨퍼런스 등을 개최하는 등 순천형 주민주도 도시재생 기법의 전국적 확산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 도시재생 '사랑애거리' 중앙동 조성후 전경 조감도
□ 유․무형 자원의 활용가치 극대화로 창조경제 모델 거점
옥천 수변공간에는 주변 건물을 활용한 색채디자인 적용을 통해 관람객을 유인하고, 사랑하는 연인이 프로포즈와 웨딩 그리고 금혼식까지 이어지은 테마로 조성할 사랑愛거리(Endless Love Street)에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미니 예식장, 느린 우체통을 신설하여 순천만정원 관람객을 원도심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또한 원도심의 골목길을 오감 체험 테마거리로 만들어 도심의 속살로 관람객들을 유혹하게 된다. 이는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新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로 창조경제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 상호 연관사업 협업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은 단일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타 부서에서 추진중인 사업과 연계하여 재생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에코지오창작촌에서 배출된 각종 예술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선정된 원도심 상권(웃장, 중앙시장, 패션의 거리 등)과 연계하여 지역의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원도심 하수관거 정비와 에코지오 마을을 연계하여 협업․추진하는 등 동일지역 중복투자 방지 등 사업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과 극대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 선도지역을 기점으로 한 순천의 미래

올해부터 4년간 진행될 선도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공예, 한방뷰티 등 신(新)산업육성 및 순천만정원 관람객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각종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과 에코지오창작촌 그리고 지역공동체 육성에 의해 사회적 기업 68개와 3,5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60만명의 관광객이 순천시 원도심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기획과 실행을 통해 원도심 자족경제구조를 완성하고, 선도지역을 중심으로 순천만-순천만정원-봉화산둘레길을 연결하는 순천시의 거대한 미래가 완성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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