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각급 학교 확진자 12명…초·중·고 교내 감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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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각급 학교 확진자 12명…초·중·고 교내 감염 없어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20.11.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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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 방역 수칙 잘 지켜져…모임·외출 지속 자제해야"
잡히지 않는 확산세…초교 또 폐쇄 지난 18일 광주 모 초등학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잡히지 않는 확산세…초교 또 폐쇄 지난 18일 광주 모 초등학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학생, 교직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등 교육 현장에도 긴장감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 각급 학교 확진자는 유치원, 어린이집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급별로는 초등학생 3명과 교직원 1명, 대학생 4명, 유치원 3명(직원 1명 포함), 어린이집 1명(직원)이다.

학부모들의 확진으로 그 자녀들의 감염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지만, 중·고교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에서는 700∼8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으나 다행히 교내 감염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집단 감염이 발생한 호프집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의 같은 동아리 학생이 추가로 감염된 사례는 있었다.

최근 의사의 확진 판정 후 의료진, 환자, 보호자에 이어 그들의 'n차' 감염자가 나오는 전남대병원 집단 감염 사태와 비교하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에 빈틈이 있었던 대형 병원과 달리 학교 안에서는 비교적 수칙이 잘 지켜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어린이집, 유치원, 각급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다만 수능을 앞둔 시점인 점 등을 고려해 관계자들은 지속해서 모임·행사 참석과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광주 일선 학교에서는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사 운영 지침을 조정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교생 900명 이하인 경우 전체 등교를 했지만, 일부 학교는 규모가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이번 주까지 준비 기간을 거쳐 23일부터 3분의 2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원격 수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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