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전통문화관 국악상설무대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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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전통문화관 국악상설무대 즐겨요"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11.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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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무형문화재 이수자뎐 '성진희·김지연의 동편 소리'
28일, 신국악예술공연 신민속악회 바디 '동향' 공연 선봬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27일과 28일 서석당에서 광주시 무형문화재 이수자의 품격 있는 전통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성진희 가야금병창
성진희 가야금병창

27일 오후 7시 무형문화재 이수자뎐 '성진희, 김지연의 가야금병창'은 성진희가 가야금병창으로 단가 '호남가'로 무대를 연다.

'춘향가' 중 '사랑가'부터 '쑥대머리 대목'을 이어서 가야금병창과 함께 소리한다.

몽룡과 춘향의 깊어지는 사랑을 노래한 '사랑가'부터 옥에 갇힌 춘향의 애절함을 더한 '쑥대머리'까지 부른다.

공연 후반부는 김지연이 '심청가' 중 '방아타령'부터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동편제 판소리로 소리한다.

담백하고 묵직한 동편 소리로 심봉사 부녀의 눈물겨운 상봉모습을 풀어내며 막을 내린다.

신민속악회 바디
신민속악회 바디

28일 오후 3시에는 신국악공연단체 '신민속악회 바디' 팀의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한다.

본래 과거 민중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불리던 민속음악을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적인 해석으로 편곡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움이 느껴지는 신민속악의 창작성을 발휘한다.

악귀를 물리치고 마을의 평안과 풍작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인용한 '기악지신', 진도씻김굿과 서양음악 샤콘느를 조화시킨 '공존'으로 삶과 죽음, 만남과 헤어짐에 대해 울림을 전한다.

박대성류아쟁산조의 가락을 재해석해 '동향', '흩어져서 흐드러지다'가 연주된다.

공연의 중반부에는 서도민요 중 난봉가를 주제로 한 '무원'과 판소리 적벽가를 모티브한 '불의계곡' 무대를 꾸며낸다.

마지막 곡 '잔치'로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남도굿거리 가락과 경기민요의 전통 민요 가락에 맞춰 관람객과 연주자가 흥겨운 무대로 마무리한다.

한편 전통문화관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현재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실내(서석당)에서는 관람 인원이 제한되며, 전통문화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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