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오달수 복귀작 색다른 케미 '이웃사촌'
상태바
[영화 신세계] 오달수 복귀작 색다른 케미 '이웃사촌'
  • 신현호 기자
  • 승인 2020.11.26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달수의 미투논란으로 3년의 기다림 끝에 세상에 나온 영화 '이웃사촌'이 25일 개봉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이 결정됐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웃사촌'은 민주화운동이 꿈틀대던 1980년대 대한민국, 해외에서 입국한 야당 정치인(오달수)이 자택에 격리된 살벌한 상황이다.

왼손잡이 혹은 붉은색 목폴라만 입어도 '빨갱이'로 불려 혹독한 고문을 당하는 시절, 인간적 고뇌와 교감을 그린다.

주인공 대권과 의식으로 출연하는 정우와 오달수가 각자 단촐한 가정을 이룬 가장으로 나와 '아버지로서의 고뇌'와 '남자의 야망' 사이를 시종일관 넘나든다.

'이웃사촌'은 자연스럽게 가택연금 후 대통령이 된 두 명의 정치인이 떠오른다.

영화의 말미에는 누구보다 서민적이었던 노무현 대통령까지.

의도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정치사가 가진 비극이 잔잔하게 영화를 적신다.

배우 정우와 오달수, 김병철, 김희원, 조현철, 이유비 등이 출연해 좋은 연기를 펼쳤다.

'이웃사촌'은 영화 '7번방의 선물'로 1천280만 명의 관객들을 울리고 웃긴 이환경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이환경 감독은 '7번방의 선물'보다 좀 더 묵직한 분위기로 감시하는 자와 감시 당하는 자의 색다른 '케미'를 담았다.

웃음과 눈물, 감동의 삼박자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

특히 이 작품은 배우 오달수가 지난 2018년 '미투' 파문 이후 2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작품으로 영화계의 이목이 쏠린다.

오달수는 정치인 의식 역을 맡아서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버리고 색다른 모습으로 정우와 호흡을 맞췄다.

'이웃사촌'은 웃음과 감동 코드를 갖추고 있는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