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주시장, 온라인 플랫폼 통해 '스마트장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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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주시장, 온라인 플랫폼 통해 '스마트장터'로 변신
  • 최철 기자
  • 승인 2020.11.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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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소비 급증…'스마트스토어' '동네시장 장보기' 등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전통시장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비대면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통시장 상인들이 앞장서 온라인 쇼핑과 배달 서비스 등을 접목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남광주시장 스토어팜
남광주시장 스토어팜

우리 지역 전통시장 중에서는 남광주시장이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남광주시장은 지난 2019년 3월에 이어 올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지난 사업에 이어 내년부터 2년간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대면 상거래 육성 및 고도화 서비스에 나선다.

남광주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사업단은 지난 10월부터 온라인 판매 촉진 지원을 위해 '스마트스토어' 개설, '동네시장 장보기' 입점, '라이브 커머스' 판촉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N사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에 개인 판매자들이 스토어에 상품을 등록하고 지식쇼핑에 노출해 판매에 나섰다.

사업단은 희망점포 모집에 나서 자매수산(홍어), 나주수산(홍어), 떡갈비본가 덕이네, 일호상사(냉동수산물) 등 총 4곳이 개설하기로 했다.

김은영 나주수산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매출 타격이 너무 커 시장은 물론 상인들까지 활력을 잃어 새로운 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스마트스토어가 고객들에게 양질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스토어에 이어 전통시장 먹거리를 온라인 주문, 배달해주는 서비스인 '동네시장 장보기'도 선보인다.

목포수산 등 수산물, 먹거리를 판매하는 10여 곳의 점포가 참여한다.

소비자가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2~3㎞ 이내 지역의 경우, 배송료 없이 각 가정에 신속히 배달한다.

'스마트스토어'와 '동네시장 장보기' 참여 점포들은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업단은 진행경과를 지켜보고 내년부터는 참여 점포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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