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 정착위해 새끼우렁이농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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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 정착위해 새끼우렁이농법 확대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4.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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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벼농사 9만 3천ha까지…전체 재배 면적의 55%

전라남도는 올해 친환경 유기농업의 안정적 정착은 물론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지난해보다 1만3천ha 늘어난 9만3천ha까지 새끼우렁이농법을 확대해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벼논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지음으로써 생태환경 유지․보전 및 친환경 유기농 인증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새끼우렁이 보조지원 농가 공급분에 대해서는 원활한 잡초 방제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우선적으로 도내 업체에서 생산한 새끼우렁이를 공급토록 하고 있다.

벼농사 새끼우렁이농법은 지난 2009년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잡초 방제 효과와 벼 피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시험검증’을 거쳐 피, 물달개비 등 일반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까지 99% 이상 제초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에도 22개 시군 8만㏊의 새끼우렁이농법을 실천해 일반 합성 제초제에 비해 노동력 절감과, 40~50%의 제초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써레질 직후 10a당 1.2kg(1천200마리)을 논에 넣어 주면 99% 이상 제초효과가 있어 노동력 절감, 일반 제초제 대비 비용 절감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농법이다.

새끼우렁이농법은 실천을 원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농지 소재 읍면동사무소에 신청 단계를 거쳐 지역 여건에 맞춰 마을 및 들녘별로 전액 무상 공급하게 되며, 농가에서는 적기에 살포만 하면 된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새끼우렁이농법은 친환경 벼농사 제초효과와 생산비 절감에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끼우렁이농법을 전면적으로 확대해 무제초제 농업을 실천함으로써 생태환경 보전은 물론,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유기농 정착을 통해 친환경 전남쌀 이미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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