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범정부 지원대책 마련한다…실무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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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범정부 지원대책 마련한다…실무협의체 구성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20.12.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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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 협력사업 '지역 균형 뉴딜' 발굴에 집중
시도 상생발전위, 초광역 사업 등 33개 협력과제 논의

광주시와 전남도의 최대 쟁점인 광주 군공항 이전 현안 해결을 위한 '국토부·국방부·광주·전남 군 공항 실무 협의체'가 구성된다.

양 시도는 범정부적인 군 공항 이전지역 지원대책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개정, 이와 관련된 용역 등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지역균형 뉴딜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분야의 '초광역 협력사업' 공동 발굴에도 광주시와 전남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1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33개 공동협력과제를 확정했다.

올해 상생발전위는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 사업 등 25건의 기존 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정부 정책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규과제 8건을 발굴해 논의했다.

신규과제는 ▲ 지역균형 뉴딜 등 초광역 협력사업 공동 발굴 ▲ 광주·전남 지역 혁신 플랫폼 구축 ▲ 마한문화권 개발 추진 ▲ 광주·전남 합동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이다.

또 ▲ 마을공동체 전문인력 공동 활용 ▲ 시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활성화 추진 ▲ 영산강 지류·지천 생태환경조사 ▲ 광주·전남 감염병 공동 대응 병상나눔 체계 구축 등도 논의했다.

쟁점이 됐던 광주 군공항 이전 현안은 이전 대상 지역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상생합의문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상생합의문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국토부·국방부·광주·전남 군 공항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범정부적인 군 공항 이전지역 지원대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특별법 제·개정과 관련 용역 등도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과제로 논의된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해서는 양 시도가 집중적으로 힘을 모을 방침이다.

지역균형 뉴딜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그린뉴딜·사회간접자본(SOC)·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초광역 협력사업'을 공동 발굴한다.

양 시도는 초광역 협력사업을 새로운 국가 발전 축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의 기회로 만들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오랜 역사 속에 지금까지 이어온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며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 기획단(TF) 구성을 제안했다.

또 신속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광주·전남 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치료 병상을 나누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위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전남 상생발전위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록 전남지사는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양 시도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해 초광역 경제권 기틀을 다지고, 광주·전남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더 큰 광주·전남'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전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동운명체라는 인식하에 시대정신과 미래를 보고 나아가면 거기에 상생이 있고 동반성장의 길이 있다"며 "시도가 힘을 합하면 이루지 못 할 일이 없으며 내년에는 함께 마음을 모아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자"고 밝혔다.

출범 6년째를 맞은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그동안 47개의 협력과제를 발굴했다.

이 중 38건이 정부 사업으로 반영되는 등 성과를 거뒀으며, 광역교통망 등 나머지 9건은 국가계획 등에 반영하기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 중이다.

민선 7기 들어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조성, 제2남도학숙 건립, 한국학 호남진흥원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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