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내일 수능 97개 시험장서…마스크 착용 필수
상태바
광주·전남 내일 수능 97개 시험장서…마스크 착용 필수
  • 연합뉴스
  • 승인 2020.12.02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격리자·유증상자, 병원·별도 시험실서 치러
[모멘트] '띄엄띄엄' 설치된 유증상자 수능 시험실 [연합뉴스 자료]
[모멘트] '띄엄띄엄' 설치된 유증상자 수능 시험실 [연합뉴스 자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광주·전남에서 3일 사상 첫 '코로나 수능'이 치러진다.

광주는 41개 시험장, 898개 시험실에서, 전남은 56개 시험장, 811개 시험실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치러진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험실 입실 자체가 안된다.

교육 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KF90, KF80 등) 사용을 권장하고 있고, 밸브형 마스크, 망사 마스크 사용은 안 된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 유증상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은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마스크 여분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험실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와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 시험실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시험실에서,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시험실 입실 전에 발열검사를 거쳐 37.5도 이상이거나 심한 기침 등을 할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수능 시험지 전달 [연합뉴스 자료]
수능 시험지 전달 [연합뉴스 자료]

시험 도중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유증자로 분류되고, 시험 전날 체온이 높게 나온 수험생은 종합병원장 등 의사 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제출하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별도시험장은 광주 2개, 전남 7개, 병원 시험장은 광주 1개, 전남 3개가 마련됐다.

수험생 책상 앞에는 가로 60㎝, 세로 45㎝ 크기의 칸막이가 설치됐다.

빛 반사가 최소화하도록 투명하지 않은 재질로 만들어졌다.

칸막이 하단으로 시험지(A3 크기)가 통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수능 응시자는 광주의 경우 총 1만6천378명으로 전년(1만8천353명)보다 2.2% 줄었다.

전남은 총 1만4천208명으로 전년(1만5천993명)보다 11.2% 감소했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2일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 수능이 치러지는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들이 차질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험실을 충분히 확보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