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국비 3조 육박…광주형 일자리 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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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 국비 3조 육박…광주형 일자리 등 탄력
  • 최철 기자
  • 승인 2020.12.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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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안보다 1천28억원, 전년도 대비 3천287억원(13%) 증가…역대 최대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시가 내년도 3조원에 육박하는 국비를 확보했다.

광주형 일자리, 친환경 공기 산업 기반 구축, 송정역사 증축,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 등 현안 관련 예산이 대거 확보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2조7천638억원보다 34건 1천28억원이 증액된 2조8천666억원이 확정됐다.

전년도 국비 확보액 2조5천379억원보다 3천287억원(13%)이 늘어난 규모다.

신규사업이 87건 1천635억원, 계속사업이 252건 2조 7천31억원이다.

정부예산이 전년대비 8.9% 증가한 것에 대비 괄목할 만한 성과다.

국비 2조원 시대를 개막한지 불과 2년 만에 국비 3조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정부 지정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기반 구축 사업비가 10억원 반영돼 조기에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 사업인 공기 신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안 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645억원, 거점형 수소생산 기지 구축 29억원,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140억원 등을 확보했다.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 84억원,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운영 600억원,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 조성 53억원 등이 반영됐다.

광주송정역사 증축비가 20억원 반영돼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 이용객 급증에 따라 가중됐던 시민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광주 운전면허 시험장 설치비가 20억원 반영돼 시민들이 나주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게 됐다.

5·18자유공원·자유관 전시시설 개선 15억원, 솔로몬로파크 건립 37억원,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사업비도 3억원을 확보했다.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확장(20억원),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2천261억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 공사(10억원), 북구순환도로 개설(50억원), 광주순환도로 2구간 건설(19억원) 등 SOC 관련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정부의 재정 투자 방향인 한국판 뉴딜 사업, 미래 신산업 육성 등 핵심 투자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국비 활동을 전개한 결과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이용섭 시장은 "내년 국비 확보는 광주시에 핵심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정부지정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반구축,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기반구축비 등 알차고 내실 있는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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