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진정세…"수험생 등 방역 수칙 준수" 거듭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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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진정세…"수험생 등 방역 수칙 준수" 거듭 당부
  • 연합뉴스
  • 승인 2020.12.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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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3명→3일 1명→4일 오후 2시 현재 1명…"안심 일러"
'수능 끝' 청소년 일탈 막아요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능 끝' 청소년 일탈 막아요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주춤한 광주 방역 당국이 진정세 유지를 위해 수험생 등의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확진자는 모두 733명으로 늘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에 거주하는 확진자가 광주를 방문해 지인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하루를 빼고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지만 2일 3명, 3일 1명, 4일 오후 2시 현재 1명에 그쳐 차츰 안정세를 보인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대입 전형, 김장, 연말연시 모임 등 접촉이 잦은 시기적 특성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수시 대학별 평가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대규모 이동할 것으로 보고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교육부에서 각 대학 여건과 평가 유형 등을 고려해 제시할 자체 방역 관리 계획을 근거로 마련하는 해당 대학의 수칙을 잘 따르고 증상이 있으면 이동 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벗지 않고 음식물은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자차 이용 시에도 휴게소에서 음식을 포장해 차 안에서 먹도록 권장했다.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방문은 수시 평가 목적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김장 모임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를 해서는 안 되며 김장 후 식사도 지양해야 한다고 당국은 요청했다.

광주에서도 최근 3명이 김장과 관련해 감염됐다.

참석자들의 체온을 측정하지 않고 진행한 김치 나눔 행사, 시민 안전 신문고에 신고된 시장 상인, 마트 종사자 등의 마스크 미착용 사례도 있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시민들이 강화된 1.5단계를 잘 지켜줬지만 다수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수능 등으로 접촉 빈도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4일간 2단계 적용과 함께 '100시간 멈춤'을 제안했다"며 "주말까지 확진자 발생 양상, 호남권과 전국 상황을 고려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6일 이후 2단계 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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