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오는 11일부터 52일간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섬 겨울꽃 랜선 축제'가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랜선 축제는 분재공원내 5ha의 부지에 식재된 1만7천그루의 애기동백길 3km의 흰색·분홍색·빨강색의 애기동백꽃 2천4만 송이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랜선 축제다.
섬 겨울꽃 홈페이지(www.섬겨울꽃애기동백축제.com)를 통해 애기동백꽃과 애기동백 회화전을 방송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따라 당초 계획했던 체험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랜선축제로 대체했다.
그럼에도 직접 찾아올 관광객들을 위해 애기동백길을 탐방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존를 설치했다.
총 5개소의 특색 있는 포토존과 곳곳의 아기자기한 장식물들이 겨울바람 속에서 피어난 애기동백꽃과 잘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장 입구부터 발열 체크와 방역을 실시하고, 항균 손잡이도 설치하는 등 방문객이 안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13ha의 부지에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삼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다"며 "바다 위 꽃 정원으로 한겨울에 2천4만 송이의 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고 말했다.
신안 압해 애기동백숲은 '2020년에 꼭 가봐야 할 블루 이코노미 명품숲'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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