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증상 이후 1주일 넘게 일상생활…검사받고 생활 이어가 지역확산 우려
광주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와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749∼755번 확진자가 새롭게 등록됐다.
749∼752번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753번은 전북 426번과의 접촉자다.
이들 중 일부는 의심 증상 발현 이후에도 1주일 넘게 일상생활을 하고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검사를 받고도 일상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확진된 754번은 750번, 755번은 751번의 접촉자로 연쇄 감염 사례다.
광주시는 전국적인 유행 상황을 보이자 3∼6일 한시적으로 유지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에서 지역감염은 안정세를 보이지만, 다른 지역과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타지역 가족 안부를 물을 때는 유선으로 해달라"며 "타지역을 방문할 때나, 타지역에서 가족이 오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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