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과 애환을 웃음으로"…진도만가&진도다시래기 보존회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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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 애환을 웃음으로"…진도만가&진도다시래기 보존회 초청공연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0.12.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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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저녁7시, 남도국악원 진악당

국립남도국악원은 12월 금요국악공감으로 남도예술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11일 저녁 7시 진악당에서 '남도예술시리즈Ⅱ'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다시래기'와 전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9호 '진도만가'를 선보인다.

진도다시래기
진도다시래기

'진도다시래기'는 출장 전날 밤에 망자의 극락환생을 축원하고 상주와 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연행하는 노래와 재담이다.

망자의 영혼이 집에 머물다 떠나가는 시간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노는 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슬픈 상황에서 파격적인 우스개짓을 함으로써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독특한 민속연희이다.

'진도만가'는 초상집에서 '다시래기'가 끝난 다음날 아침 상여를 메고 장지까지 가면서 부르는 상여소리를 말한다.

진도만가는 1962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민요부분 최우수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진도 서남부지역인 지산면 인지리 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되면서 가장 세련된 음악미과 예술성을 지닌 소리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깊이 있고 특징적인 진도 고유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금요국악공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으로 공연장 30% 관람객 모집으로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3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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