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무등풍류 뎐 마지막 무대 '동지굿' 12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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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무등풍류 뎐 마지막 무대 '동지굿' 12일 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12.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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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서 22번째 절기 '동지' 주제…동지상 전시도 열려
동지굿 포스터
동지굿 포스터

무등풍류 뎐의 올해 마지막 무대로 전통문화관에서 오는 12일 낮 12시 30분부터 '동지굿'을 주제로 전시와 공연이 펼쳐진다.

무등풍류 뎐은 절기와 명절, 그리고 관혼상제와 무형문화재 등 옛것을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24절기 중 스물 두 번째 절기인 '동지'를 주제로 펼친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새해에 버금가는 '아세(亞歲)'로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대접을 했다고 한다.

동지상은 기제사의 상차림으로 두고 동지 팥죽을 올려서 잡귀를 없애고 액운을 막아 준다는 속설이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낮 12시 30분 입석당에서 남도의례음식장 최영자가 제작한 동지 상차림을 전시할 예정이다.

오후 1시 30분 '동지 이야기'는 이윤선(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최영자 선생과 함께 동지 관련 세시풍속과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풀어낸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 '동지굿' 공연이 펼쳐진다.

올 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58호 고흥 혼맞이굿 보유자(김명례)를 초청한 굿 공연 무대이다.

1부는 국악인 김산옥의 단가 '사철가'로 시작해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으로 무대의 막을 열고, 2부 '동지굿'에서 김명례 보유자가 굿 무대를 펼친다.

여러 조상에게 오늘 굿을 알리는 '안당굿', 복과 재물을 비는 축원의 '제석굿', 코로나 19로 힘든 시민들의 고통이나 원한을 푸는 '고풀이'와 '길닦음'으로 굿은 끝을 맺는다.

전통문화관은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병행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2단계에서는 전통문화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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