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 논란' 광주 청년 예산 광주시의회 370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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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 논란' 광주 청년 예산 광주시의회 370억 확정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0.12.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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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내년도 청년 정책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해 반발이 일었던 내년 청년 예산이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증액됐다.

1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청년 예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대승적인 합의를 통해 67억 증액된 370억 원이 됐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코로나19로 취업의 문턱은 높아지고 실업은 가까운 청년들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예결특위 심의를 통해 증액된 2021년 광주시 청년 주요 예산으로 ▲광주 청년 일경험드림 사업 40억⟶100억 ▲광주 청년 드림수당 및 활동지원 사업 29억⟶32억 ▲구직 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 3억⟶6억 ▲청년 드림은행 운영 사업 3억⟶4억이 증액됐다.

최영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광주 청년 예산은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고 찾아오는 광주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함께 이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청년 예산이 올해에 비해 적을 수는 있지만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 정책 개발과 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예산안이 11일 열리는 광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예산은 확정된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국비 지원이 종료돼 불가피하게 예산이 줄었다며 내년 예산 확보와 정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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