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그린뉴딜 이끈다"…빛그린 산단에 '청정 대기산업 클러스터' 본격 조성
상태바
"한국판 그린뉴딜 이끈다"…빛그린 산단에 '청정 대기산업 클러스터' 본격 조성
  • 최철 기자
  • 승인 2020.12.13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부지매입·공사비 146억원 확보…2022년까지 450억 국비 투입
일자리 창출 2천807명, 생산유발 3천98억원 등 파급효과 기대
청정 대기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청정 대기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한국판 그린뉴딜에 힘을 실을 '청정 대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내년부터 광주에서 추진된다.

광주시는 내년 환경부 본예산에 부지 매입비, 공사비 등 146억원을 확보해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에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으로 꼽히는 산업·수송분야 사업장의 미세먼지 유발물질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시설을 집적화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수송부분의 오염물질 배출 저감 기술과 측정기기 실증단지 등 육성허브를 구축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혁신기술의 제품화·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환경부는 지난 3월 그린뉴딜 핵심 프로젝트인 '청정 대기산업 클러스터'를 2022년까지 빛그린 산단에 3만㎡에 450억을 들여 조성키로 한다.

정부 3차 추경에서 설계비 20억원을 확보해 현재 기본·실시설계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부지를 매입하고 하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10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2022년에 248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정 대기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한 파급효과 2천807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준비단계 749억원, 운영단계 2천349억원 등 3천9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향후 필요한 정책 사업의 지속적 추가 발굴을 통해 광주가 명실공히 청정 대기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석웅 환경생태국장은 "최근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산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부품·장비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청정 대기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