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에 2만여 그루 나무 심어…휴식공간·미세먼지 저감 효과 기대
광주를 대표하는 수변생태축인 영산강과 황룡강 제방에 28.4㎞의 ‘광주 100년 숲길’이 조성됐다.
13일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는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숲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광주 100년 숲길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까지 영산강 승촌보∼월산보 일대, 황룡강 선운지구 일대 28.4㎞ 구간에 나무 2만84그루를 심었다.
조경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아 왕벚나무, 이팝나무, 백합나무 등 수종을 선정했다.
100년 숲길은 하천 제방에 심은 나무가 자라면서 그늘과 바람길을 만드는 숲으로, 미래세대와 자연이 공존하는 휴식공간이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기환 푸른도시사업소 정원도시과장은 "광주 중심축의 수변공간에 기후변화 대응의 씨앗이 될 수 있는 나무 심기를 마쳤다"며 "광주의 명품 숲길이 될 수 있도록 100년 숲길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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