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루에 22명 무더기 추가 확진…교회·교도소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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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루에 22명 무더기 추가 확진…교회·교도소 집단감염
  • 연합뉴스
  • 승인 2020.12.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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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5곳서 확진자 나와…교도소·병원 등 기존 감염원에서도 추가 감염
코로나19 검사받는 초등학생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받는 초등학생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광주에서 교회·교도소·병원 등지에서 지난 13일 무더기로 추가 확진, 하루 확진자가 22명을 기록했다.

광주시는 밤사이 교회발 확진자가 6명 추가되는 등 전날 일일 확진자가 총 22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2명은 지난 8월 26일 교회발 확진으로 광주에서 하루 36명이 확진된 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일일 확진자 숫자다.

밤사이 남구 포도원 교회에서 6명의 무더기 'n차' 감염자가 쏟아졌다.

이 교회에서는 경기도 거주 목사(광주 802번) 확진자가 지난 11일 교회 소모임에 참석했는데, 해당 교회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는 포도원 교회의 폐쇄와 전수검사를 검토 중이다.

이밖에 다른 교회 4곳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은 종교시설발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교회의 경우 성가대 모임을 하거나 함께 식사하고, 또 목회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설교 등 예배를 진행하면서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나 주의가 요망된다.

기존 감염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쏟아졌다.

광주 교도소에서는 수용자 전수검사에서 6명의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남대병원 간호사 2명도 신규 확진됐다.

이 밖에 동대문구 306번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되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종교시설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행사를 앞두고 정규예배 외에 성탄 준비 모임 등 소모임을 금지하고, 성탄 기념행사는 예배 형식으로 진행해 달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당분간 타지역 교류 및 초청행사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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