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서 30대 부부 7번째 여아 출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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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서 30대 부부 7번째 여아 출산 '화제'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0.12.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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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양육지원금 1천만원 등 지원
함평군 양육지원금 1천만원 지원왼쪽부터 오호석 학교면장, 김순자 코스모스회장, 아버지 목 씨, 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
함평군 양육지원금 1천만원 지원
왼쪽부터 오호석 학교면장, 김순자 코스모스회장, 아버지 목 씨, 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

전남 함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한 부부가 최근 일곱 번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다.

19일 함평군에 따르면 학교면에 사는 A씨 부부(38·35세)가 지난달 말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지난 2016년 여섯째 아이를 낳은 A씨 부부는 4년여 만에 일곱째를 얻어 슬하에 7남매(3남 4녀)를 둔 다둥이 부모가 됐다.

함평군은 지난 17일 일곱째를 출산한 A씨 부부를 찾아 1천만 원의 양육지원금과 아기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11종의 출산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출산으로 중학생 아들부터 1개월 된 딸까지 두게 된 A씨 부부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는데 보건소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잘 생활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건강하고 훌륭하게 성장시키는 것으로 여러 도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현실을 감안하면 일곱 번째 아이 출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축복이자 경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은 실효성 있는 출산·양육 지원정책으로 출산하기 좋고 키우기는 더 좋은 함평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양육지원금 의무 거주 기간'을 삭제하고 지역 모든 가정에 첫째아 출산 300만 원, 둘째아 500만 원, 셋째아 700만 원, 넷째아 이상 출산시에는 1천만 원의 양육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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