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지구에 융합 특구 조성…"삶·일·여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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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에 융합 특구 조성…"삶·일·여가 연계"
  • 최철 기자
  • 승인 2020.1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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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접근성·정주여건 갖춘 지역산업 혁신성장 거점 조성
유치기업에 이전지원금 등 지원…새 혁신 일자리 1만개 창출
도심 융합 특구 위치도
도심 융합 특구 위치도

광주 상무지구 일원이 삶과 일, 여가가 연계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상무지구 일원 85만㎡에 대한 도심 융합 특구 선도사업지 제안서가 국토교통부의 도심 융합 특구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심 융합 특구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5개 광역시 구도심에 판교2밸리의 모델을 적용해 기업과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복합 혁신공간을 만들어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심에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공간정비 사업을 집적하고 일터, 삶터, 놀이와 배움의 터전이 결합된 혁신적인 복합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상무지구 일원은 지역대학, 인공지능(AI)클러스터, 연구개발(R&D)특구,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 산업벨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교통·생활여건·부지확보 측면에서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이 쉽고 경제적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강점을 지닌 곳이다.

특히 도심 85만㎡의 유휴부지로, 일부 공공용지는 부지 확보가 쉽고 교통·주거·문화·교육·공원과 같은 직장과 주거환경이 탁월하다.

또한 특구 지정요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와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은 미래 성장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새로운 혁신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미래를 대비하는 스마트 그린환경 조성, 도전이 일상화되는 혁신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상무지구 일원에 창업·성장·벤처·소통·교류의 공간과 혁신기업·글로벌 공간을 조성한다.

창업·성장·벤처·소통·교류의 공간은 공공이 선도 추진하는 창조경제 생태계 집적 공간과 창업기업 성장지원, 벤처, 스타트업 육성 공간으로 구성된다.

기업 지원 허브, 기업 성장 센터, SW드림센터, ICT융합센터, 글로벌BIZ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혁신기업·글로벌공간은 혁신형 기업의 미래기술 선도 공간, 수도권 선도기업 이전 및 창업 성공 기업 등 앵커기업 입지 공간, 선후배 기업의 멘토링, 컨설팅, 기술트렌드, 오픈 아카데미 공유 공간 등이 들어선다.

도심 융합 특구 지적도
도심 융합 특구 지적도

정부는 도심 융합 특구 추진을 위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지역거점'을 모토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 수단을 이 공간에 쏟아 붓는다는 계획에 따라 수도권 이전 기업에는 기업 이전 지원금을 제공한다.

도심 융합 특구 내 창업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며 법인세, 재산세, 취득세 등 세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해당 구역이 선도사업지로 지정되면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주민 의견 청취, 지방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이행한다.

23일자로 마륵동 586-4번지 일원 사유지 34만3천817㎡에 대해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고시 및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을 공고한다.

이용섭 시장은 "도심 융합 특구 선도사업지와 함께 인공지능 중심도시 등 지역 강점을 살려 수도권에 비교 우위의 미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산업의 혁신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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