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병원·보안부대 등 5·18 사적지 활용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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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병원·보안부대 등 5·18 사적지 활용 사업 속도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12.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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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인권 기념파크,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등 조성
옛 광주교도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옛 광주교도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보존·활용 사업이 차츰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5·18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의 격전지인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민주·인권 기념 파크로 조성하는 도시개발 사업 절차에 들어갔다.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민주·인권 역사체험과 교육, 청년 창업지원 혁신성장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비 1천155억원을 투입하는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 도시개발사업 절차에 들어갔다.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에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와 상담을 위한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법률안이 지난 9월 발의됐다.

기재부와 행안부를 설득해 법률 제정이 이뤄지기에 앞서 설계용역비 3억원을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지난 7월 소유자인 서남학원으로부터 매입하고, 5·18기념사업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보존과 활용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 밖에도 505보안부대 옛터 보존건물 원형 복원,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 기본계획 추진 등 5·18사적지 보존과 활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 40주년 만에 사적지 매입과 복원 추진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광주의 염원인 5·18 관련 3법을 개정하게 됐다"며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 계승을 토대로 5·18민주화운동 5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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