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도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 검사소가 운영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7일 오후 1시부터 시청광장(야외음악당)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증상유무, 확진자와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운영 시간은 주말과 휴일을 포함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 시장은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이나 어르신들과 수시로 접촉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출퇴근 종사자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고 바로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병상과 함께 의료진 등 봉사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확진자가 병상이 없어 집에 머무는 일이 없도록 최근 110개 병상을 추가 확보했지만 계속 늘어나는 확진자로 의료진과 간병인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봉사활동이 가능한 의료진, 간병인들은 또 한 번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번 연말연시는 누구도 만나지 않고, 어디도 가지 않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최고의 배려이자 선물"이라며 "교회 등 종교시설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예배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음식물 섭취와 소모임 등을 금지해달라"고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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