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주민간 갈등 중재 역할 '톡톡'
상태바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주민간 갈등 중재 역할 '톡톡'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12.27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개소 이후 5년간 1천918건 중 83.5%인 1천601건 갈등 해결
남구 송하마을 휴먼시아 3단지 조각공원에서 열린 소통아파트 1호점 개소식. 2019. 11. 1
남구 송하마을 휴먼시아 3단지 조각공원에서 열린 소통아파트 1호점 개소식. 2019. 11. 1

광주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가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는 개소 이후 지난 11월까지 총 1천918건의 주민갈등을 접수해 83.5%인 1천601건을 해결했다.

접수된 생활분쟁은 층간소음이 5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누수 199건, 애완견 소음 156건, 층간흡연 122건, 주차문제 79건, 쓰레기 투기 등 기타가 778건이었다.

갈등 해결은 대부분 상담이나 방문, 갈등 당사자 간의 화해지원회의를 통해서 이뤄졌다.

광주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남구에 개소된 이래 5년간의 운영을 거쳐 현재는 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광주시, 5개 자치구, 광주지방법원, 지역 법률단체 등과 주민 주도로 갈등을 해결하는 43개 '소통방'이 갈등 해결 시스템의 모델이 되고 있다.

소통방은 현재 양림동 '버들숲마을 동개비', 서창 '마주침', 계림동 '두산위브' 신안동 '징검다리', 신창동 '사랑나눔' 등 43곳에 운영되고 있다.

김지환 시 자치행정과장은 "소통과 화해로 이웃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마을공동체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시는 주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따뜻하고 공감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12월 말 시 홈페이지 공고 등 공모절차를 통해 내년에도 43개소 내외의 소통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