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2021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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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2021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
  • 연합뉴스
  • 승인 2020.12.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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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융복합단지 착공·탄소중립 추진 본격화 등 15대 정책 제시
광주형 일자리·AI 중심도시·도시철도 2호선 등 민선 7기 30대 성과도
신년 정책 발표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년 정책 발표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인공지능(AI) 중심 디지털 뉴딜, 탄소 중립 AI 그린뉴딜, 상생과 안전의 휴먼 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일자리가 없어서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감염병·재난재해·사고로부터 안전한 광주, 아이들이 '나는 광주에 산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시정의 이정표가 될 15대 정책도 제시했다.

국내 유일의 '국가 AI 융복합단지', 세계적 성능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기반 '국가 AI 데이터 센터'의 착공이 첫 손에 꼽혔다.

이 시장은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팅 시스템인 한국 과학기술 정보연구원의 누리온 5호기 성능은 25.7 페타플롭스(세계 17위)지만 광주 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로 세계 10위 수준"이라며 "AI 사관학교, 광주 과학기술원 AI 대학원 등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발걸음도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신년 정책 발표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년 정책 발표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첨단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해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실현하는 AI-그린 뉴딜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국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기업 광주 글로벌모터스는 내년 9월부터 완성차 생산에 들어가고 새해 벽두 문을 여는 광주 경제자유구역청은 AI,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 지역 전략 산업투자 유치의 첨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대 경제·뉴딜 정책 뒤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이 자리를 잡았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출생 축하금 100만원, 육아 수당 480만원을 지급한다.

산후관리 공공 서비스, 육아 종합센터, 다 함께 돌봄센터 등으로 촘촘한 양육 체계를 구축한다.

고유함이 묻어나는 문화 광주 실현을 위한 세부 추진 과제로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5대 문화권 사업, 대표 도서관·문학관·비엔날레 전시관·실감 콘텐츠 큐브·한국 수영진흥센터 건립 등이 제시됐다.

이 시장은 내년 7월 1일 공공 배달앱 출시, 행정부시장 직속 청년정책관 신설, 도시철도 2호선 완공에 대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조정안 수립도 예고했다.

주거난 해소를 위해 평생 주택 1만8천 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도록 시립 의료원 설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전남과의 상생 걸림돌이 된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에서 충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민선 7기 2년 6개월간 30대 핵심 성과로는 광주형 일자리 성공, AI 중심도시 실현 본격화, 16년 논쟁을 종식한 도시철도 2호선 2023년 개통 추진,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유지, 황룡강 장록습지의 국내 최초 도심 국가 습지 지정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정의에 풍요를 더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 글로벌 선도 도시로 세우는 것이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신축년 새해에는 그동안 정성 들여 뿌린 혁신의 씨앗들이 깊게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변화에 한발 앞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2021년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변함없이 믿고 그 길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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