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돼 집단 감염 사태가 다시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 4명이 확진돼 지역 감염자는 모두 1천5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광주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지만, 나머지 3명은 의사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확진된 의사 중 2명은 27일 확진된 다른 의사의 접촉자들로 전남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1명은 다른 지역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재활의학과 2명, 인턴 1명 등 의료진 3명이 감염됐다.
방역 당국과 병원 측은 접촉자를 조사하고 현장 위험도를 평가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달 13일 신경외과 전공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의료진, 환자, n차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2주간 1동 병동 전체 격리를 거쳐 지난 1일 진료를 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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