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가고 싶은 섬 '금호도·금당도' 가꾸기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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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가고 싶은 섬 '금호도·금당도' 가꾸기 본격 시동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0.12.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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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내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진도 '금호도'와 완도 '금당도'에 대한 섬별 개발주제 발굴을 위한 자원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섬 가꾸기에 나선다.

진도 금호도 전경
진도 금호도 전경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자원조사는 각계 분야별 전문가와 마을주민 대표들이 참여했다.

개발 가능한 관광자원 조사를 비롯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 마을기업 육성 방안, 사업부지 확인, 섬 주민 인터뷰 등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특히 조사위원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총괄 설계한 (사)한국의 길과 문화의 윤정준 이사,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박성현 교수, ㈜네이처포스트 강대현 대표 등 섬 관련 전문가 7명이 함께했다.

조사위원들은 진도 금호도에 대해 섬에서 생산된 전복·은멸치·더덕 등 특산품을 담은 선물꾸러미를 제작·판매하는 일명 '배타고 장보러 가는 로컬마켓'을 운영을 제안했다.

또 예부터 불려오던 '김 섬'의 이미지를 살려 김 공장을 재생해 여행객을 맞이하는 다이닝(Dining) 프로그램 운영, '생달나무' 천연향균 성분(시네올, 시멘)을 활용한 의료체험관광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완도 금당도 전경
완도 금당도 전경

완도 금당도에 대해선 해조류 건조장을 재생하는 '금당 스테이' 조성,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안절벽으로 형성된 금당8경을 상징화한 포토존 제작을 제안했다.

또 육로로 경관을 둘러보고 체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컨테이너 캠핑장 조성' 등 사업들이 논의됐다.

전남도는 금호도와 금당도에 내년부터 5년간 매해 각각 10억 원씩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조성한다.

박용학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자원조사에서 논의된 섬 주민들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자문의견을 반영해 내년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된 금호도와 금당도가 수준 높은 생태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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