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광장에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6일 동안 2천명에 가까운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시청 임시 진료소에서 이날 오후 2시까지 1천634건을 검사했다.
이 가운데 12명이 양성, 1천50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6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고 나머지 6명은 기존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임시 진료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12∼14시 방역 소독)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광주 5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무료 검사가 가능하지만, 임시 진료소를 찾는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문을 열자마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9일 4명, 30일 1명, 31일 1명 등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왔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시청 임시 선별진료소는 검사와 역학조사가 보건소보다 늦다"며 "밀접접촉자, 능동·수동 감시 대상자, 기존 확진자와 관련 있는 분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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