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위험시설 종사자 전수검사 중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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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위험시설 종사자 전수검사 중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인
  • 연합뉴스
  • 승인 2021.01.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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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요양병원 직원 7명 확진…감염 확산 우려에 환자들 전수 검사
광주시청 임시 선별 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청 임시 선별 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위험 시설 종사자 전수 검사 중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집단 감염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간호사 1명, 요양보호사 1명, 직원 5명 등 모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3차 검사 중 감염이 확인됐다.

이 병원에서는 의사 9명, 간호사 24명, 직원 119명 등 15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7일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

확진자들은 본관 2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본관 4개 층(지하 1∼지상 3층), 신관 5개 층(지하 1∼지상 4층)으로 이뤄졌으며 291명이 입원 중이라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환자들에게도 감염이 전파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입원 환자들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당국은 역학 조사관들의 현장 위험도 평가 결과와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검토해 시설 격리 범위와 대상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에서는 효정요양병원 관련 7명을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모두 2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천132명으로 늘었다.

광주 하루 확진자가 2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25일(28명) 이후 8일 만이다.

의사 체육동호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증가해 누적 23명이 됐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었다.

광주 기독병원 관련 2명 등 3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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