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도로 시속 50㎞, 생활도로 30㎞로 제한속도 조정
광주시는 광주지방경찰청과 함께 오는 4월 17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 앞서 표지판·노면표시 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도로 위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일반도로는 50㎞/h(필요시 60㎞/h),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30㎞/h 이하로 제한속도를 조정하는 범정부 안전정책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왕복 5차로 이상 시청로, 왕복 4차로 도로인 월드컵 동·서로 등 시내 도시부 도로 83개 구간에 교통시설물 설치를 완료해 제한속도를 60㎞/h에서 50㎞/h로 하향조정했다.
30㎞/h 하향구간에 대해서는 오는 3월까지 완료한다.
다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과 교통환경을 감안해 상무대로 등 30개 구간에 대해서는 60㎞/h로 적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속도 변경 구간의 속도위반 단속은 표지판 및 노면표시 변경 후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단속을 실시한다.
운전자는 도로 내 속도제한 표지판과 노면표시를 통해 제한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박갑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안전속도 5030 시행을 통해 그동안 차량 위주의 교통정책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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