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군 공항 이전·국내선 통합, 광주시가 나서야“
상태바
김영록 전남지사 "군 공항 이전·국내선 통합, 광주시가 나서야“
  • 양재혁 기자
  • 승인 2021.01.10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공항 이전지역 주민 받아들잉 수 있는 획기적 정책 마련하면 돌파구 될 것“
"행정통합은 초광역 협력사업·경제 협력사업 발굴해 통합기반 여건 마련해야"
광주 군 공항 이륙하는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군 공항 이륙하는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영록 전남지사가 답보상태인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 지원대책 마련과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통합에 대해 광주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10일 오전 한 방송사와 대담에서 "군 공항 이전의 경우 광주시가 이전지역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종합지원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하고 특별법 제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지역 주민과 대화를 이끌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대안이 마련되면 해결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같은 현안은 국가적인 사안인 만큼 정부와 협의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현재 할 수 있는 사업은 차근차근 진행하되, 불필요하게 이를 정치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통합에 대해서도 "당초 합의한 데로 올해까지 이전할 수 있도록 광주시의 대승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또 논의가 중단되다시피 한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초광역 협력사업이나 경제 협력사업을 발굴해 통합기반 여건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고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청사 소재지 문제로 논의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시 도청이 통합되더라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전남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밸리 조성, 해상풍력 발전단지, 바이오산업, 기후변화 대비, 관광산업, 초강력 레이저센터의 유치 등을 꼽았다.

그는 "한전과 협력한 '에너지밸리 시즌2 로드맵' 수립·달성, 한국에너지공대 정상개교 준비, 국책기관 유치 등에도 나서 국가 에너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초강력 레이저센터는 한국에너지공대, 방사광가속기와 함께 미래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할 시설"이라며 "초대형 연구시설이 없는 호남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