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어디로'…북구 유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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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어디로'…북구 유치 관심
  • 연합뉴스
  • 승인 2021.01.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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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을 이형석 의원 '1호 공약' 실시설계비 확보
교통공단, 부지 선정 용역 맡아
운전면허시험장 자료사진.[연합뉴스TV 제공]
운전면허시험장 자료사진.[연합뉴스TV 제공]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중 유일하게 운전면허 시험장이 없는 광주에 시험장 '부활'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광주 북구을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이 '1호 공약'으로 운전면허시험장 유치를 내세워 예산까지 따 낸 가운데 교통공단이 용역을 통해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북구 유치가 주목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과 관련, 도로교통공단 측이 부지선정 등 실시 설계 용역을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전국 15개 시·도에 27개의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지만, 유일하게 광주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광주시민들은 전남 나주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각종 시험과 검사를 받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광주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워 예산확보에 노력, 2021년도 예산에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총 3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사업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첫 단추를 채우는 셈이다.

이에 따라 북구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 부지에 대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부지 선정은 도로교통공단이 용역을 거쳐 중립적으로 적정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북구는 지역구 의원이 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의지를 갖고 추진해 유치에 낙관하면서도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후보 부지를 먼저 제안하는 등 지역 내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추천 부지가 대부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어, 해제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 등이 유치에 장애요인을 꼽힌다.

이형석 의원은 "부지가 확정되면 투기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 것으로 안다"며 "과거 북구 관내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었고, 북구가 적극적으로 유치에 노력해 북구 유치의 명분이 확신한 만큼 지역 내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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