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80조원대 구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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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80조원대 구매 계획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5.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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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 우수, 기술개발제품 구매 저조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지난해 78조 8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데 이어 올해에도 740개 공공기관은 사상 최초로 80조원대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광주ㆍ전남중소기업청은 이와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 및 목표(안)에 따르면 2013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78조 8천억원이며, 총 구매액(113조원)의 69.7%로 2012년 대비 6조 8천억원(9.4%) 증가하였고, 2014년도 중기제품 구매목표액(740개 공공기관)은 2013년 실적 대비 1조 4천억원(1.7%) 증가한 80조 2천억원으로 총 구매액(114.9조원)의 69.8% 수준이다.

이는 공공구매 목표비율제도 도입(‘06.1) 이후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우리지역(광주·전남·제주) 20개 공공기관의 제품 구매총액은 6조 8천억원이며, 이 중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6조원(89.1%)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5조3천억원에 비해 14%(7천억원) 증가한 수준이며, 2013년 전국 평균에 비해 19.4%p(전국평균69.7%) 높은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을 위해 법정구매비율* 목표를 세워놓고 이를 점검하고 있는데 우리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 중소기업제품 법정구매비율 총 구매액의 50% 이상(판로지원법 시행령 제4조)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이 우수한 기관으로는 광주과학기술원(99.0%), 여수시 도시공사(97.1%), 김대중컨벤션센터(96.2%), 전라남도(93.0%), 광주광역시교육청(9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과 함께 중요한 평가지표인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개발제품* 의무구매비율** 평가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술개발제품」종류 9종 : 성능인증제품(EPC), 우수조달제품, 우수조달공동상표, 신기술(NET), 신기술제품(NEP), SW품질인증제품(GS), 녹색인증제품, 구매조건부사업 성공제품,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 성공제품

**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법정 의무구매비율
·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물품 구매액의 10% 이상(권장)

2013년도 기술개발제품 전국 구매목표비율은 9.1%로 2012년 9.2%보다 0.1%p 소폭 감소한 반면 우리지역 공공기관은 6.7%로 전국 평균보다도 2.4%p 낮으며, 2012년보다도 1.1%p 감소한 결과를 나타냈다.

기술개발제품 구매실적이 우수한 공공기관은 여수광양항만공사(38.7%),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18.5%),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7.2%)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은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토록 함으로써,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고자 하는데, 이에 참여도가 낮은 공공기관에게는 시정토록 촉구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이상헌과장은 “지역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실적은 우수한 편이지만 중기 기술개발제품 구매는 저조하다”면서 “올해 목표로 세운 공공구매 비율 86%(5.5조원)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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