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의원 "이낙연 대표가 대선후보 기준에 더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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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 "이낙연 대표가 대선후보 기준에 더 적합"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1.01.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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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열정·책임감·균형감각·도덕성 갖춰야…사면발언은 큰 시각에서 봐야

호남 민심이 출렁이는 가운데 이낙연 대세론에 균열 조짐을 보이며 최근 지역 한 의원의 특정 대선주자 공개지지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된 의견과 상반된 입장이 나왔다.

17일 이병훈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내 대선후보 경쟁과 관련해 이낙연 당 대표가 기준에 더 적합한 인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이 특정 정파에 소속되지 않은 그룹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 의원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내며 특정 정파에 소속되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권력기관 개혁 법안, 민생관련 공정경제 법안 등을 포함해 87년 민주화 이래로 가장 많은 개혁법안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약 17조원 정도의 코로나 피해 지원도 이끌어 냈다"면서 "막스 베버가 말한 열정, 책임감, 균형감각에 도덕성을 더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거론되는 후보 중에서 이낙연 대표가 적절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사면논란에 대해서는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대통령께서 국민의 눈높이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가 우리 민주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의 재목"이라면서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 그 발언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돌팔매질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아쉬워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미뤄진 것에 대해 2월 처리를 기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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