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비대면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남도가 주관한 토론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성주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이용빈 의원, 구충곤 화순군수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질의·답변을 받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로 생중계됐다.
토론회는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의 '전남 바이오산업 현황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필요성'에 대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박성호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사무국장의 '국내 바이오클러스터의 현황 및 발전방향' 발제 등이 이어졌다.
박기영 대학원장은 "코로나19 같은 신종감염병 극복을 위해선 의약과 의료서비스, 휴양이 접목된 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는 이준행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박병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임신혁 포스텍 교수, 이승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센터장, 지동현 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원장,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신규 지정 필요성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도는 2022년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에 전남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첨단의료산업의 기틀을 닦았다"며 "전남에 유치되면 충북과 대구·경북을 잇는 비수도권 첨단의료 3각축이 완성돼 바이오 의료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