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눈 차차 그쳐…주말 낮 기온 영상 10도 안팎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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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눈 차차 그쳐…주말 낮 기온 영상 10도 안팎 올라
  • 연합뉴스
  • 승인 2021.01.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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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에 체감온도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고 여객선·항공기 묶여
출근 준비 전국이 영하권 떨어진 29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이 밤사이 내려 쌓인 차량의 눈을 치우고 있다. 2021.1.29 (사진=연합뉴스)
출근 준비
전국이 영하권 떨어진 29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이 밤사이 내려 쌓인 차량의 눈을 치우고 있다. 2021.1.29 (사진=연합뉴스)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출근 시간대 광주와 전남 곳곳에 눈이 내렸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쌓인 눈은 장성 상무대 9㎝, 광주 광산 7.7㎝, 나주 5㎝, 담양 4.7㎝, 곡성 4.1㎝ 등으로 관측됐다.

구름대가 시속 40㎞로 남동진하고 있어 눈은 광주와 전남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며 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정오 무렵까지 광주와 전남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만 5㎝가량 더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를 기록했다.

주요 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곡성 영하 7.5도, 순천 영하 5.6도, 광주·여수 영하 5.4도, 목포 영하 4도 등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뚝 떨어졌다.

움츠린 출근길 전국이 영하권 떨어진 2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1.29 (사진=연합뉴스)
움츠린 출근길
전국이 영하권 떨어진 2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1.29 (사진=연합뉴스)

최저 체감온도는 여수 영하 15.3도, 곡성 영하 13.8도, 순천 영하 13.2도, 목포 영하 12.7도, 광주 영하 10.5도까지 내려갔다.

강풍의 영향으로 인해 전남 각 섬을 잇는 여객선 53항로 86척 가운데 47항로 77척이 결항했다.

광주공항과 제주·김포를 연결하는 항공기 2편이 결항했고, 8편이 지연 중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재난상황실에 접수된 강풍 피해는 아직 없다.

기상청은 30일 낮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 동안 낮 최고기온은 30일 9∼11도, 31일 11∼14도 분포를 보이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은 오늘 만조 시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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