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하자마자 집단감염 속출'…광주 모든 교회 대면 예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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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하자마자 집단감염 속출'…광주 모든 교회 대면 예배 금지
  • 연합뉴스
  • 승인 2021.01.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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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감염 전방위 확산에 30일∼2월 10일 비대면 전환
광주 안디옥교회 전수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안디옥교회 전수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가 금지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2일간 광주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며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각종 모임과 식사도 계속 금지한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새해 들어 TCS 국제학교를 비롯해 종교 관련 시설, 교회와 관련해 212명이 확진됐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40명,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118명, 안디옥교회 48명, 꿈이 있는 교회 14명 등이다.

다양한 직업군이 제한된 공간에 모여 예배하고 교류하는 특성상 일부 교회를 통해 지역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확진자 중에는 병원, 유치원, 학교, 공공기관, 요양시설,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 종사자들이 다수 포함돼 n차 감염이 시작됐으며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옮겨가는 양상도 나타났다.

교회 중심 집단감염 잇따라 29일 오전 광주 동구 꿈이있는교회 앞에서 시민들이 폐쇄된 출입구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이틀간 이 교회 신도과 가족 등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관계자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1.29 (사진=연합뉴스)
교회 중심 집단감염 잇따라
29일 오전 광주 동구 꿈이있는교회 앞에서 시민들이 폐쇄된 출입구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이틀간 이 교회 신도과 가족 등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관계자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1.29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감염병예방법 등 위반에 구청이 고발을 검토했지만, 앞으로는 주요 위반 사실에 광주시가 직접 고발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TCS 국제학교 등에 대해서는 초·중등교육법,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현재 54명이 확진된 안디옥 교회에 대해서는 교회 측이 제출한 지난 24일 예배 참석 교인 명단이 사실과 다르거나 28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이 확진되면 사안별로 고발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안타깝지만, 방역 당국의 관리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도 어디엔가 제2, 제3의 TCS 국제학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정부나 지자체의 철저한 방역관리에 시민들의 엄격한 수칙 준수가 더해질 때 코로나19 차단의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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