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전남에 아파트 1만2천 가구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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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전남에 아파트 1만2천 가구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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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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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건설업체, 수도권 등 외지 공급 물량은 3만가구…분양시장 열기 지속

올해 광주전남지역에 공급될 아파트 물량은 1만2천가구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지역 소재 업체가 담당할 물량은 절반가량 될 것으로 추산됐다.

호남대 쌍촌 캠퍼스 부지 [연합뉴스 자료]
호남대 쌍촌 캠퍼스 부지 [연합뉴스 자료]

1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가 지역 주택건설 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아파트 공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1군 대형건설사의 재건축, 재개발 단지 참여 활성화로 올해 전체 공급량은 1만2천가구로 추산됐다.

지난해 지역 업체들이 공급한 물량은 6천588가구로 애초 계획한 8천135가구의 81%에 그쳤다.

전체 공급한 물량 중 지역업체와 수도권 등 외지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반반이다.

올해 공급될 주요 지역은 광주 북구 운암 3단지 재건축을 비롯해 학동 아이파크 2차, 쌍촌동 호남대 캠퍼스 부지, 민간공원 1단계 사업 현장 등 20여곳에 달한다.

지역 20여개 업체가 공급한 물량은 2011년 부동산 시장 활황에 따라 늘기 시작해 2014년 1만3천900가구를 최고로 2016년 1만865가구 등 1만 가구를 유지했다.

이후 2017년 7천594가구, 2018년 7천409가구, 2019년 9천370가구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주춤했다.

이는 사업부지 확보 어려움,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수도권 진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광주전남도회는 분석했다.

지역 업체가 외지에 공급한 물량은 2009년 1만546가구를 기록하면서 1만가구를 넘어선 뒤 2010∼2011년 글로벌 경제위기에 잠시 주춤했으나 2013년 2만1천가구, 2014년 3만2천13가구, 2015년 4만4천395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 3만9천672가구, 2017년 2만248가구, 2018년 1만9천59가구로 다시 2만가구 아래로 떨어졌다가 2019년 2만5천349가구, 지난해 2만9천671가구를 공급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자본력을 갖춘 지역 주택 건설사들이 외지의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선점, 재건축·재개발 등 구도심 재생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중흥토건은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수주액 1조원 클럽을 달성한 바 있다.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

광주전남도회는 지역 건설사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용적률 인센티브 허용치 상향, 임대주택건설 의무규정 완화 등 실질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도회 관계자는 "작년 분양시장은 정부, 지자체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초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연착륙하는 등 나름 성공했으며 올해도 분양시장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과 대출 규제 완화, 양도소득세 인하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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