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의 귀환 : 예쁜상처' 학교 안팎 현실 묘사…쉼터 생활 청소년 주인공 참여
동신대학교는 2일 뮤지컬·실용음악학과 차두옥 교수가 학교폭력 예방 영화 '부메랑의 귀환 : 예쁜상처'를 연출해 교육·문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이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아픈 상처를 받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방관자도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기성세대들이 청소년 학교폭력에 더 깊은 관심을 갖고 그 폐해를 교육하고 치유하며 회복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한다.
영화는 특히 실제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을 주인공과 스태프로 참여시켜 화제를 모았다.
차 교수는 "그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광주와 전북 익산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청소년들이 삶의 방향과 목적의식을 찾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화 '부메랑의 귀환 : 예쁜상처'는 앞으로 광주, 익산, 서울 등의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방송 프로그램과 전국 중·고등학교 교육영화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화를 통해 청소년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차 교수는 청소년 성매매의 심각성을 고민하는 영화 '하얀물고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바다로 간 자전거', 게임 중독의 경종을 울려 게임 중독을 예방 하고자 한 '잃어버린 이름' 등을 연출했다.
한국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사)광주영화인협회장, (사)광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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