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의원, 전남대병원 이전은 도심공동화로 "원도심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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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 전남대병원 이전은 도심공동화로 "원도심 쇠퇴"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1.02.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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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활용 의료관광, 뷰티·헬스케어 산업 키워 의료특구로 지정해야
"
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은 2일 최근 전남대병원의 새 병원건립 추진과 관련, 일부 논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2000년 이후 본관을 비롯한 건물들의 노후화로 매년 개보수 비용 증가와 과밀화, 병상·주차장 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새 병원 신축·이전 논의돼 왔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외지에서 오는 기관을 유치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현재 있는 기관을 외지로 내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동구를 포함한 광주 원도심은 전남도청 이전이라는 길고 큰 공백을 딛고, 도시재생의 훈풍이 불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과 동명동·양림동 등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재생의 상황에서 전남대병원의 이전 논의는 또다시 원도심을 쇠퇴시키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

이 의원은 "개발 가능한 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원도심에서 도시의 재생은 결국 문화와 관광, 의료를 기반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관광, 뷰티·헬스케어 산업을 핵심 시설로 키우기 위해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의원은 "전남대병원 이전에 대한 논의 대신 현 부지 내에 전남대병원의 증·개축과 병원 옆 부지를 활용한 신축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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