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도 설 연휴 하루 전 본격 귀성길이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고향 방문 자제가 권고되면서 지난해 설 명절보다 귀성·귀경길 정체는 덜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고속도로를 이용한 서울-광주 귀성길 소요 시간은 4시간 20분, 서울-목포 구간은 4시간 50분 등으로 예측됐다.
이날 귀경길은 광주-서울 4시간 10분, 목포-서울 4시간 45분 소요된다.
도로공사 측은 올해 설 연휴 기간(11~14일) 총 3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주·전남 귀성·귀경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은 전남은 광주-여수 등 시외버스 204개 노선의 운행 횟수가 116편 늘어나며, 서울-목포 등 고속버스는 16개 노선에서 61회 늘어난다.
광주의 고속버스는 현장 예매율에 따라 즉각적인 증편을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열차는 올해 설 연휴 기간 10~14일 KTX 고속 385회, 일반 400회 등 총 785편을 운행해 평시 대비 증편하진 않는다.
여객선 교통은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비 80% 수준인 10만3천여명(차량 2만8천여대)이 배편을 이용해 전남 도서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 내 53개 항로에 여객선 4대를 추가 투입하고 운항 횟수를 297회 늘려, 총 78척이 2천587회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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