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AI-그린뉴딜 제1호 민간유치…투자협약·착수식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함께 사용하는 듀얼 수소 연료 전지 발전소가 광주에 건립된다.
광주시는 10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중부발전, SK가스, 두산건설, SK증권과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개최했다.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세계최초 LPG-LNG 듀얼 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첫 '그린 뉴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햇빛에 의존하는 태양광 발전시간이 하루 4시간 안팎에 불과한 데 비해 24시간 구애받지 않고 가동이 가능하다.
발전소는 광주 서구 치평동 제1 하수처리장 유휴 부지 1만5천843㎡에 민간 자본 815억원을 들여 12.3MW급 용량으로 건립된다.
내년 8월 준공되면 시 전체 연간 전력 소비량의 1.1%에 해당하는 9만5천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약 3만3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생하는 열은 광주시청,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26개 시설, 아파트 단지 480가구에 공급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수소경제는 21세기 세계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원동력"이라면서 "수소경제가 광주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발전소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동력이 돼 2045년 광주 에너지 자립 도시를 실현하고 한국판 그린뉴딜을 실행하는 지역 주도형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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