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철도망 확 바꾼다…동·서부 순환연결, 전라선 고속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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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철도망 확 바꾼다…동·서부 순환연결, 전라선 고속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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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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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 총력…전남도 "내년 1조원 철도 예산 확보"
고속 열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속 열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목포~보성을 고속철도와 고속전철로 순환연결하고, 느림보 KTX 구간인 전북 익산~순천~여수 노선이 진짜배기 고속철도로 탈바꿈한다.

열악한 전남지역 철도 교통 개선을 위해 전남도가 올해를 철도망 구축 원년으로 정하고, 사업 추진 본격화에 나섰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철도 사업비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에 7천79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1조원대 철도 예산을 확보하고, 전라선(전북 익산~전남 여수) KTX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송정~나주~무안국제공항~목포역까지 총연장 77.8㎞의 KTX 신설 노선을 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조5천759억원으로 올해 4천240억원을 투입하며, 내년에 8천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노반공사 공정률이 90%인 목포 임성~보성 남해안 고속전철은 올해 궤도 설치와 전철화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노후한 경전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후한 경전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총연장 122㎞인 광주송정~순천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총사업비 1조7천703억원)도 기본계획 수립과 동시에 남해안선과 연결되는 보성~순천 구간을 우선 시공하도록 필요 예산 297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무늬만 고속철도'라는 오명을 지닌 전라선에 대한 고속철도사업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와 인근 전남 시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개설도 나주시와 화순군 의견을 수렴해 세부 노선을 선정하고 이를 정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포함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민원 해결과 행정절차 지원을 위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지원협의체를 이미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며 "2022년 예산 확보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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