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간호사들 응원…300만원 수당 모아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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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간호사들 응원…300만원 수당 모아 기탁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2.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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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간호사 의료진 응원 기탁금 전달
박소연 간호사 의료진 응원 기탁금 전달

광주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소연 간호사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용섭 시장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와 현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박 간호사는 코로나19 감염의 위험 속에서도 소명의식과 책임감으로 활약하고 있는 진료소 관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편지를 쓰고 사비를 털어 기부했다.

박 간호사는 편지에서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여건이 녹록지 않아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작은 시작이 선한 바이러스가 돼 사랑의 릴레이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박 간호사가 기탁한 기부금으로 방역용 마스크와 핫팩 등을 구매해 편지와 함께 진료소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빛청년회와 한빛청년회 여성임원단도 이날 취약계층 여성을 위해 레깅스 150벌, 의료용 크림 210개를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들의 나눔 행렬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사회에 따뜻한 희망의 바람이 되고 있다"며 "따뜻한 나눔의 힘을 발판 삼아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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