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6월 13일,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3, 4전시실
광주시립미술관은 중진작가초대전 '허달재_가지 끝 흰 것 하나'를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본관 3, 4전시실에서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립미술관 중진작가초대전은 독창적 작품활동을 통해 예술적 성과를 이룬 작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다.
올해는 남도미술의 근간 중 한 갈래인 남종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해오고 있는 직헌(直軒) 허달재 화백을 초청했다.
작가가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남도 한국화 40여점을 선보인다.
'가지 끝 흰 것 하나'는 고려시대 정도전의 칠언절구인 '매설헌도(梅雪軒圖)' 마지막 구절 중 앞의 네 글자 '枝頭一白'를 차용한 것.
전시는 사군자 중 작가가 즐겨 그리는 매화 작품 '필묵의 향기', 꽃과 식물 그림들로 구성된 '문인의 정원', 정신적인 면을 시각적인 기호로 나타낸 작품 '붓의 정신' 총 세 가지 소주제로 기획했다.
미술관 중외공원에 가득 피어난 매화와 함께 허달재의 매화 그림을 즐기며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예약, 현장접수 등을 통해 관람 가능하며, 전시 기간 중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 전시를 감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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